프랑스어 실력을 검증할 때 DELF·DALF 시험을 치릅니다.
저는 B1과 B2를 한 번씩 치렀고, A2부터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프랑스어 시험은 응시료가 상당히 비싸서 철저히 준비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랑스어 델프·달프(DELF·DALF) 급수별 차이점, 시험 공부 방법, 소요 시간 등 현실적인 준비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구분 | 단계 | 등급 | 요구 언어 능력 | 학습 시간 |
| DELF | 기초 | A1 | 자기소개 및 간단한 단어 표현 가능 | 90시간 |
| A2 | 가족 소개, 물건 구매, 메모 작성 등 일상 표현 가능 | 150~200시간 | ||
| 자립 | B1 | 관심사와 관련 주제를 논리있게 말할 수 있음 | 약 400시간 | |
| B2 | 원어민과 즉석에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음 / 다양한 주제에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음 | 약 600~650시간 | ||
| DALF | 숙달 | C1 | 직무, 학업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함 / 복잡한 주제를 짜임새 있게 다루고 강조할 수 있음 / 미디어(방송, 영화)를 노력없이 이해할 수 있음 | 약 800~850시간 |
| C2 | 청해, 독해, 작문에 어려움이 없음 / 미세한 뉘앙스 파악이 가능함 / 전문 서적, 기사, 문학작품 등 어려운 주제를 요약할 수 있음 | 약 900시간 이상 |
표에 적힌 것처럼 프랑스어 자격증은 DELF와 DALF로 나뉩니다.
모두 프랑스 교육부에서 발급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입니다. DELF(Diplôme d'Études en Langue Française)는 일상생활에서의 이해도에 대해 평가하며, A1부터 B2까지가 해당됩니다. DALF(Diplôme Approfondi de Langue Française)는 대학 강의를 듣거나, 연구 수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C1과 C2가 이에 해당합니다.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 C1을 취득한 선배는 몇 명 없었고, C2는 정말 드물었습니다. 그만큼 DELF에서 DALF로 넘어가는 벽이 꽤 높게 느껴졌습니다.
프랑스어 자격증은 총 6등급으로 나뉘는데, 이것은 유럽에서 공용 외국어 등급표로 사용하는 기준입니다. C가 가장 높은 등급이며, 숫자가 클수록 난이도가 높습니다.
프랑스어 자격증 DELF·DALF 취득 시 좋은 점은 '평생 유효'한 공인 인증 자격증이라는 점입니다. 또, 프랑스 국적 신청이나 캐나다 퀘벡 체류증 신청, 프랑코포니(프랑스어권 지역)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할 때 자격 요건이 됩니다.

이제 실질적인 프랑스어 시험 준비에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시험은 청취, 독해, 작문, 구술 4가지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 시험은 이틀 동안 치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필수입니다.
- 구술 시험은 실제 원어민과 진행하므로, 평소에 입 밖으로 소리 내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각 시험은 이전 단계(낮은 단계) 취득 없이 응시 가능합니다.
| 첫째 날 | 둘째 날 | |||
| 청취 | 독해 | 작문 | 구술 | |
| A1 | 20분 | 30분 | 30분 | 5분 |
| A2 | 25분 | 30분 | 45분 | 6~8분 |
| B1 | 25분 | 45분 | 45분 | 10~14분 |
| B2 | 30분 | 1시간 | 1시간 | 15~20분 |
| C1 | 40분 | 50분 | 2시간30분 | 23~30분 |
| C2 | 청취·구술 (25~35분), 독해·작문 (3시간30분) | |||
저는 아직도 B1 시험을 보던 날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시험이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시행되는데, 토요일 날 시험을 잘 치른 친구가 일요일 몸살에 걸려 구술시험을 보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자격증 시험은 다른 시험들과 달리 이틀간 치르기 때문에 평소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저는 청취 준비 시 TV5Monde와 RFI를 활용했습니다.
공인 홈페이지 시험 준비 방법에 나와 있는 방법이기도 하며, 매일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어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TV5Monde는 프랑스어권 국가가 운영하는 공영 방송사로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채널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A1부터 C1수준까지 수준별 콘텐츠를 제공하며, 받아쓰기 훈련이나 문제 풀이 기능이 있어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RFI는 국제 라디오입니다. 저는 'Journal en français facile' 코너에서 쉬운 프랑스어 뉴스를 매일 아침, 자기 전 1시간씩 들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더라도 프랑스어 자체에 익숙해지는 효과가 있고, 공부를 병행하면 점점 들리는 단어와 표현들 늘어납니다.
독해와 작문은 문법 공부가 중요합니다. 숙어 표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이 많아서, 문법은 자신의 시험 범위 내에서 3번 이상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을 실제 작문 시 활용하려면, 매일 청취하는 뉴스나 기사 1개를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모르는 문법이 등장하더라도 ai를 통해 쉽게 정리할 수 있으니, 본인 레벨의 콘텐츠를 찾아 분석해 보세요.
구술은 청취 공부할 때 딕테(Dictée) 훈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구술시험은 직접 원어민과 대화를 해야 하는데, 실제 시험 준비 시에는 이러한 여건을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듣고 받아쓰는 연습을 통해 귀와 입을 모두 여는 것입니다. 듣고 쓰려면, 입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소리 내는 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각 과목별 과락 점수가 있습니다. 다른 점수가 높아도 과락 과목이 있으면 최종 불합격 하므로, 루틴을 만들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B1 시험 전 한 달 동안 하루 1시간 30분은 꼭 공부했습니다. 청취 30분 + 독해 30분 + 작문 30분으로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구술은 청취 딕테 훈련으로 대체했습니다.
한 단계 높은 B2를 준비할 때는 청취가 많이 약해서, 청취+구술 하루 1시간, 독해 1시간, 작문 30분으로 나눠 총 2시간 30분씩 두 달 공부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자신이 어느 과목이 약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조금 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루틴을 변경하면 됩니다.
- 과목당 만점은 25점이며, 한 과목이라도 10점 미만일 경우 과락입니다. (C2는 두 과목씩 묶어 50점씩 총 100점입니다.)
- 합격 기준은 50점 이상입니다.
시험 신청 및 결과
한국에서는 1년에 4번 시험이 실시됩니다. 3월, 5월, 9월, 11월에 열리며, 보통 한 달 전에 접수가 가능합니다. 원하는 시기를 놓치면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므로 미리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응시 가능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이 많지 않아, 원하는 곳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원서 접수 기간이 다가오면 사이트(delf-dalf.co.kr)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결과는 발표까지 6주 정도 소요되며, 합격증과 자격증은 응시한 센터에서 수령받을 수 있습니다. 1년 내 미수령 시 실물 합격증이 폐기됩니다. 자격증은 프랑스에서 발급되며, 7개월 후 응시한 센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 발표일로부터 5년 이내 수령이 가능합니다. (수령하지 않더라도, 시험 결과가 없어지지 않지만 타 기관 제출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꼭 수령하길 추천드립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미루지 말고 시험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프랑스어 자격증 시험은 몇 년에 걸쳐 가격이 조금씩 오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응시료는 등급마다 다르며, 약 10만 원에서 30만 원대 중반까지 형성되어 있습입니다.
시험 접수에 대한 고민
처음 프랑스어 시험을 볼 때, A1과 A2 중 어떤 단계부터 시작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A1은 기초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비용 대비 활용도를 고려하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A2는 프랑스어 시험 구조를 파악할 수 있고, 이후 단계(B1 이상) 계속해서 도전할 계획이라면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B1부터 도전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수준의 학습만으로도 A2는 충분히 고득점 합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실질적인 언어 능력을 증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시작 단계는 개인의 학습 목표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본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는, 목표하는 단계에 도전하며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그 과정이 원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Bon Courage!
'외국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프랑스 여행 필수 회화 25개 | 주격 인칭대명사 활용 (Je, Tu, Nous...) (0) | 2026.04.14 |
|---|---|
| 프랑스어 명사 성별 구분법 + 형용사 변화 쉽게 정리 (0) | 2026.04.14 |
| 기초 프랑스어 관사 완벽 정리: 명사 성별과 수 구분법 (0) | 2026.04.11 |
| 프랑스어 첫걸음: 알파벳 완벽 정리 (발음·철자·비모음까지 한 번에) (0) | 2026.04.08 |
| 기초 프랑스어 단어 50개 총정리: 영어와 유사한 단어로 쉽게 익히기 (0) | 2026.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