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사는 글을 풍부하게 만들고 문장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프랑스어 델프 시험준비를 하거나 회화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치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는 델프를 준비할 때 전치사를 별도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B1과 B2를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표현들을 자주 혼동하곤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일 전치사 중 사용 빈도가 높은 전치사 16개를 정리했고, 영어와 비교해서 사용하는 법을 작성했습니다.

1. 프랑스어 전치사
프랑스어 전치사는 '단일 전치사'와 '복합 전치사'로 나뉘며, '단일 전치사'는 약 15~30개로 사용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 전치사로 모든 문장을 커버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치사를 결합한 '복합 전치사'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2. 핵심 전치사 16개
전치사를 공부할 때 무작정 외우기보다 비슷한 항목끼리 분류하여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언어는 일대일로 대응하면 말이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영어 예문을 활용해서 전치사의 이해도를 높여보았습니다.
우선 프랑스어 핵심 전치사 16개를 항목별로 나눠보겠습니다.
| 항목 | 전치사 | 뜻 / 한글 발음 | 항목 | 전치사 | 뜻 / 한글 발음 |
| 장소 / 위치 | dans | ~안에 / 덩 | 함께 / 수단 | avec | ~와 함께 / 아배끄 |
| sur | ~위에 / 쒸흐 | sans | ~없이 / 썽 | ||
| sous | ~ 아래에 / 쑤 | par | ~로 / 빠흐 | ||
| devant | ~앞에 / 드벙 | 목적 / 이유 | contre | ~에 반대하여 / 꽁트흐 | |
| derrière | ~뒤에 / 데히에으 | pour | ~을 위해 / 뿌흐 | ||
| entre | ~사이에 / 엉트흐 | 방향 | à | ~에게, ~에서, ~로 / 아 | |
| 출신 / 소속 | de | ~의, ~에서 / 드 | vers | ~쪽으로 / 베흐 | |
| chez | ~의 집(가게) / 쉐 | 범위 | en | ~에서, ~으로 / 엉 |
대표적으로 쓰이는 항목에 배치하였으나, 각각의 전치사는 여러 항목에 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sur는 장소나 위치를 나타내는 '~위에'라는 의미로 종종 쓰이지만, '~에 대해'라는 목적을 이야기할 때도 자주 사용됩니다.
처음에 제가 이러한 전치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일 의미로만 이해해서 자주 헷갈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래 예문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3. 예문을 통한 전치사 활용하기
1) 장소 / 위치
- Je suis dans la maison. (나는 집 안에 있다)
- Le livre est sur la table. (책이 테이블 위에 있다)
- Le chat est sous la chaise. (고양이가 의자 아래에 있다)
- Il est devant l'école. (그가 학교 앞에 있다)
- La voiture est derrière le poteau. (차가 전봇대 뒤에 있다)
- Elle est entre deux personnes. (그녀는 두 사람 사이에 있다) → Elle est entre Paul et Jean. (그녀는 폴과 장 사이에 있다)
entre는 '~사이에'라는 뜻으로 두개 사이 혹은 A와 B(A et B) 사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출신 / 소속
- Je viens de France. (나는 프랑스에서 왔다) → 출신을 말할 때 venir동사와 자주 사용합니다.
- C'est le livre de Marie. (이건 마리의 책이다)
- Nous allons chez Paul. (우리는 폴의 집에 간다)
- Il est chez le médecin. (그는 병원에 있다) → chez는 사람 기준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médecin(의사) 앞에 사용해서 '병원에'라고 해석됩니다.
3) 함께 / 수단
- Tu vas au cinéma avec ton ami? (너 친구랑 영화 보러 가?)
- Je bois du café sans sucre. (나는 설탕 없이 커피를 마신다)
- Je viens par bus. (나는 버스로 온다)
4) 목적 / 이유
- Il fait du sport pour sa santé. (그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
- Ce médicament est contre la douleur. (이 약은 통증에 효과가 있다) → '통증에 반대하여'라는 의미는 통증에 효과가 있다로 해석됩니다.
5) 방향
- Je vais à Shanghai. (나는 상하이에 간다)
- Elles marchent vers la gare. (그녀들은 역 쪽으로 걷는다) → vers는 도착이 아닌 '방향'만 나타냅니다.
6) 범위
- J'habite en Corée. (나는 한국에 산다)
4. 의미가 여러개인 전치사 (영어 비교)
의미가 여러개인 전치사는 뜻만 익히기보다 예문을 통째로 외워두고 응용해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sur / à / de / en / par )
1) sur (위치 / 목적)
- sur la route (도로 위에) → 영어 비교 'on the road'
- sur ce sujet (이 이야기에 대해) → 영어 비교 'about this topic'
2) à (위치 / 방향 / ~에게)
- Je suis à l'école. (나는 학교에 있다) → 영어 비교 'at school'
- Je vais à l'école. (나는 학교로 간다) → 영어 비교 'to school'
- Je donne un livre à Marie. (나는 마리에게 이 책을 준다) → 영어 비교 'give a book to Marie)
3) de (출발 / 소유)
- Je viens de Paris. (나는 파리에서 왔다) → 영어 비교 'from Paris'
- Ce stylo de Jean. (장의 펜) → 영어 비교 'the pen of Jean / Jean's pen'
4) en (나라 / 수단 / 상태)
- Je vis en Italie. (나는 이탈리아에 산다) → 영어 비교 'live in Italy'
- Il voyage en avion. (그는 비행기로 여행한다) → 영어 비교 'by plane'
- Il est en colère. (그는 화난 상태다)
5) par (수단 / 행위자)
- Elle vient par train. (그녀는 기차로 간다) → 영어 비교 'by train'
- Ce livre est écrit par Victor Hugo. (이 책은 빅토르위고에 의해 써졌다.) → 영어 비교 'written by Victor Hugo'
프랑스어 전치사는 영어와 비슷한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개로 나뉘어 쓰이는 표현을 하나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로 in / by는 프랑스어 en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1:1 대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영어도 '완벽히 일치하는 의미'가 아닌 '비슷한 역할'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헷갈리는 전치사 정리
의미가 많아 헷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두 가지 전치사가 같은 의미를 지닌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별로 적절한 전치사를 고르려면 핵심을 파악해야 합니다.
1) à vs de
- à (도착 / 방향 / ~에게) → 'to'와 유사
- de (출발 / 소유) → 'from'과 유사
※한줄 정리: à = 가는 쪽/ de = 오는 쪽
2) en vs à
- en (나라 / 특히 여성형, 모음 시작)
- à (도시)
※한 줄 정리: 도시는 항상 à
3) chez vs à
- chez (사람 기준 장소로, 집이나 가게 등)
- à (일반적인 장소)
※한 줄 정리: 사람 앞에 chez를 쓰면 장소를 의미함 (chez 치과의사 = 치과)
처음엔 단어 외우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전치사까지 익히려니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도 실제로는 몇 가지 핵심 전치사가 반복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혼동되는 전치사만 잘 정리해 두면 나중엔 점점 자연스럽게 문장에 녹여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바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이번 글에서처럼 영어를 활용해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라틴계 언어의 공통점과 유사한 어순 덕분에 헷갈리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이 방법을 몰라 사전에서 계속 찾아보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영어와 비교를 통해 훨씬 수월하게 전치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치사는 완벽한 긴 문장보다 'sur la table'과 같은 짧은 표현으로도 충분히 연습이 가능하니, 자주 반복해서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소유형용사와 의문형용사를 통해 한 단계 더 확장된 프랑스어로 나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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